삼성, 미중 사이 ‘눈치게임’…중국과의 협력이득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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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중 사이 ‘눈치게임’…중국과의 협력이득은 있을까?

by 이룸 맨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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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내역폭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삼성전자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복잡한 눈치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삼성이 중국에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기업”이라고 보도하며 이들의 미묘한 관계를 조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은 왜 미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으며, 중국은 삼성과의 협력을 유지할 실익이 있는 걸까요?

미국의 제재 속, 삼성의 전략적 고민

삼성AI반도체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정치와 안보가 개입된 기술 패권 전쟁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기 위해 각종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해 왔습니다.

삼성은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며,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중국과의 협력을 공개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미국 정부와의 신뢰에 금이 갈 수 있는 민감한 사안입니다.

실제로 FT는 삼성이 중국 바이두와 차세대 AI 칩 협력을 논의했지만, 2024년 초 미국의 강화된 제재가 발효되면서 협력이 보류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삼성의 전략적 입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럼에도 중국은 삼성을 포기할 수 없다

삼성*중국

중국은 AI 기술 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삼성, SK하이닉스 같은 글로벌 기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딥러닝과 생성형 AI 모델에 필요한 HBM은 중국 내 독자 생산이 어려운 고부가가치 제품입니다.

삼성은 2019년부터 바이두와 함께 AI 칩 ‘쿤룬’을 개발해 왔고, 3세대 칩 ‘코어 P800’에도 삼성 HBM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두는 이 칩을 자사 AI 클러스터에 탑재해 실제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즉, 삼성과의 협력 없이는 중국 AI 산업의 속도와 품질 모두를 담보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삼성과 중국, 어디까지 함께 갈 수 있을까?

삼성바이두

삼성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포기하기 어렵고, 중국 역시 삼성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압박은 삼성에게 있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입니다.

결국 삼성의 전략은 ‘균형’입니다. 중국과의 협력은 일정 수준에서 유지하면서도, 미국의 제재 범위를 넘지 않는 선에서 기술과 생산을 조율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무리: 글로벌 눈치게임의 승자는?

반도체 강국

삼성은 지금 세계 기술 패권 전쟁 속에서 이익과 제재 사이를 오가는 복잡한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AI 반도체 자립이라는 꿈을 꾸지만, 당분간은 삼성 같은 파트너 없이는 실현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의 삼성-중국 관계는 불안정하지만, 서로에게 분명한 실익이 존재합니다. 앞으로의 변화는 미국의 제재 강도와, 중국의 기술 자립 속도에 따라 좌우될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삼성은 중국과 미국의 눈치게임 속에서 어떤 결단을 할 것 같습니까? 생각 보내주세요 그리고 구독해 주시면 다음에 더 좋은 글로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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